참!! 일데빵 첫날에 샴페인 선물도 받았었는데 깜빡했네요.
다른 한국인 신행부부는 못받았다는데 처희는 받았어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
완전 감동 받았어요!!
농까위 투어는 1200프랑 정도 해요. 갈까 말까 했는데 한국인 신행부부의 권유에 따라
따라 가보기로 했습니다. 8시15분에 메르디앙 정문에서 호텔 차를 타고 우리 4명이
우레호텔 앞 바다로 갔습니다. 배가 거기서 출발하더라고요.
그런데 배만 덩그러니 떠있고 20분을 기다려도 아무도 안 오는 거예요.
나중에 호텔에 알아봤더니 농깡위투어 회사 쪽에 예약이 안되어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속은 상했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거 호텔 측에 1시30분에 픽업해달라고 하고
근처 바다에서 스노쿨링하고 점심도 먹고 놀았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곳이 카누메라 해변이더라고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점심 먹은 곳은 쿠부니 호텔 레스토랑 이었어요. 원래는 우레에서 먹기로 되어있었는데
어떻게 걸어가다보니 거기까지 갔어요. 중간에 아름다운 나무가 우거진 곳도 있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저녁은 호텔에서 먹었는데 오히려 한국에서 예약을 안하고 간 게 좋았어요.
먹고 싶은 것을 먹을 수 있었거든요. 우리 말고 다른 한국 신행 부부는 첫날 개구리 다리요리가
나오고, 둘째날 사슴고기 요리가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부터 예약을 하고가면
메뉴를 고를 수가 없대요. 오늘의 요리를 먹어야 해요.
저희 방 거실의 모습인데요, 밤에 심심하면 하려고 블루마블도 가져오고 누메아 슈퍼마켓에서
저렴한 와인도 사왔어요.^^
저희는 관광보다는 휴식에 중심을 두고 책도 가져와서 썬베드에 누워 책 2권을 모두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