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입니다.
너무 아쉬워서 자연풀을 한 번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호텔에 2인에 3800프랑짜리 피크닉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샌드위치2개랑 사과2개,
프링글스 2개 물, 푸짐한 샐러드2개 이렇게 배낭에 넣어서 주더라고요.
자연풀은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더 아름다웠습니다.
호텔에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하고 마지막으로 카약을 타고 4시 뱅기를 타고
누메아로 왔습니다.
노을이 지는 앙스비타 해변입니다. 정말 낭만적이었습니다.
메르디앙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지나가길래 찍어 봤습니다. 200프랑이지요.
우리의 행복했던 여행은 이렇게 끝나는가 싶었는데..
공항에서 일이 벌어졌습니다.
세상에 여행사에서 발권해준 뱅기 E-티켓을 제대로 확인했어야 했는데..
우리가 돌아오는 날은 6일인데 E-티켓에는 4일이라고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4박6일 일정이 많아서 헷갈리셨던 모양입니다. 여행을 가는 사람이 잘 확인했어야했는데
한국에 그날 못돌아올뻔 했습니다.--;
공항직원하고 짧은 영어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다가 간신히 탑승전에 다음에는 절대 그러지
말라는 소리듣고 뱅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정말 눈앞이 깜깜했던 2시간이었습니다.ㅠㅠ
꼭 뱅기 티켓은 잘 확인하고 가시기바랍니다.
지금은 이런 일들도 피식 웃음이 나고
여행에서 있었던 일, 그곳 풍경, 새소리 등을 생각하면 정말 행복합니다.
이래서 여행을 가나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뉴칼의 좋은 일정을 안내해준 이세나 대리님!
여행지에서도 신랑하고 내내 감사하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다음 여행 갈 때도 꼭 연락드릴게요~ 친구들에게도 전파 많이 하고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