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03 09:53
[모리셔스/쉐이셀] RIO의 모리셔스 신행! [VOL.2 그랜드모리시안]
 글쓴이 : 익사이팅 (220.♡.239.54)
조회 : 2,450  
모리셔스에는 밤에 도착했습니다.

남동쪽에 위치한 공항에서 저희가 묵는 북서쪽 그랜드모리시안까지는 50분이 걸립니다.

정말 딱 제주도만한 섬이더군요..

남반구라 편동풍이 불어서 그런지.. 공항쪽이서는 바람이 상당히 강했는데 리조트에 도착하니

바람한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여름엔 그곳은 겨울이라 걱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과연 해양스포츠를 할 수 있을까? 춥진 않을까? 등등

겨울이지만 낮 기온이 28~29도를 유지했습니다.

섬이라 비가 많이 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 역시 햇볓이 쨍쨍했죠..

낮에는 태닝하고 해양스포츠하기 참 좋은 날씨였고 밤에는 우리나라 가을날씨였습니다.

모리셔스 허니문은 겨울과 여름 장단이 다 있다고 봅니다.

선택은 둘의 몫이라는...음..ㅋㅋ


암튼.. 익투에서 겨울이라 동쪽 리조트는 추천해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말 듣길 잘한듯!!

카타마란 익스커션은 동쪽에서 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와 약간 춥더군요..

그래도 햇볓에 있으면 정말 따뜻하고 좋습니다.


저희는 모리셔스로 가는 비행기에서 일정을 짜봤습니다.

어떠한 놀이와 휴식을 취하는게 가장 나을까? 머리를 맞대보았죠..

하지만 신행 오기전 읽었던 몇몇 후기의 모습과 다른 새로운 일정은 짤 수가 없더군요..

왜냐하면 4일이라는 시간과 유명한 익스커션은 꼭 한다라는 생각을 감안하면

다녀오신 분들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그려졌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도착한 월요일 저녁은 그냥 쉬고

화요일은 리조트에서 하루종일 휴식

수요일은 카타마란 일로셰프섬 투어

목요일은 서브스쿠터 및 북부투어

금요일은 수도 포트루이스 관광 및 귀국


이렇게 일정을 짰습니다.

여러가지 익스커션 프로그램이 있지만 저희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잡은거구요..

이러한 프로그램은 전부 현지인 가이드가 저희와 영어로 잡습니다.

도착 다음날 아침식사후 리조트에서 만나 한시간 가량 고민과 결정을 거듭했죠..

그자리에서 달러로 지불하고 바우처를 받습니다.


저는 익투의 가장 좋은점이 현지에서의 트랜스퍼라고 생각해요..

모리셔스 공항에서 한국 관광객 몇커플을 봤지만... 그들은 단체로 봉고차로 옮겨지곤 했죠..

하지만 익투는 개인 택시에 기사분이 영어를 할줄 아셔서 우리 둘만의 여행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기사분이 마지막날 선물도 주시고.. 너무 친절하셔서 저희가 이런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저희 말고 다른 한커플도 좋다고 하시더군요..^^ 그분들이 생각납니다. 저희 사진기가 배터리 없어

고민할때 같이 찍어주시고 파일도 보내주셨지요..ㅋㅋ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자!! 그럼 우선 월요일 저녁으로 가볼까요?

도착 후 리조트로 이동해서 바우처를 주면 알아서 방 배정을 해줍니다..

여기서 꼭!~~ 바닷가가 잘 보이는 곳으로 해달라고 강하게 말하세요~~

동양인은 약간 차별하는지.. 구석쪽 방으로 배정해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정할 동안 망고주스가 나오는데 참 맛있습니다.. 공짜니까 드시구요..

그 후 카트를 타고 방으로 이동해서 짐을 놓습니다.

10분정도 후에 허니문 특전 서비스인 샴페인과 과일이 옵니다.

잠자리 정리해준다고 오셔서 잠 잘 수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고

특히.. 비치되어있는 전자 모기약을 꼭 피웁니다. 향은 없지만.. 필수아이템이죠..

그만큼 모기가 많습니다. 꼭 모기약, 에프킬라, 모기향 등 갖고 가세요~


도착당일 저녁식사가 포함되어있기에.. 메인레스토랑으로 향햇습니다.

부페는 끝나서 메뉴요리로 대체를 했고 먹었으나.. 불만족 입니다..

왜냐하면 모기가 저희를 너무 괴롭히기 때문이죠...

음식은 대체적으로 느끼하고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지만 적응하면 맛있습니다.


참, 레스토랑에서 저녁에는 남자분들 반바지 절대 출입 불가입니다.

바로 갈아입고 오라는 제재를 당합니다. 긴바지가 모기도 안물리고 좋습니다..꼭 챙겨가세요!!ㅋㅋ

아래사진은 주방의 모습입니다.

100% 공개되있어 신뢰감을 주더군요..ㅋㅋ



저녁은 먹는둥 마는둥 그렇게 밤이 저물었습니다.

자쿠지에 몸을 담궈보고.. 이리저리 방을 둘러본 후

피곤해서 그냥 골아떨어집니다..ㅋㅋ

이제 화요일 아침으로 가볼까요?



저희 방에서 본 리조트 및 바닷가 풍경입니다.

아주 그냥 그림을 보는듯 합니다.





저희 방과 욕실의 모습입니다.

욕실은 정말 대 만족!! 가보시면 압니다..

첫날은 휴식과 리조트 구경.. 허니문 특전인 캔들디너와 스파 맛사지 예약을 했죠..

마사지는 아로마 오일 마사지로 진행되는데... 오일선택을 잘 하셔야 합니다.

향 잘 맡아보시고 하세요... 캔들디너는 메인레스토랑이 아닌 서브레스토랑에서 진행되는데..

양고기가 주를 이룹니다.. 제가 먹어본 음식중 최고의 양고기 요리더군요..

이 역시 모기로 고생을 할 줄 알고... 칭칭 감고 가서 양고기를 2시간여시간동안 즐겼습니다.

참!! 여기서.. 한가지.. 리조트에서의 음료는 조식때 커피를 빼고는 무조건 돈을 지불해야합니다..

나중에 체크아웃시 한꺼번에 결제가 이루어지죠... 그거 감안하시고..


리조트에서 정말 편안하게.. 그저 쉬고.. 그저 먹고.. 그저 즐겼습니다.

읽으실만한 책 꼭 갖고가시구요.. 저처럼 게임기 가져가서 놀아도 되구요..ㅋㅋ

아래사진은 누워서 썬탠하는 발의 모습입니다.

구름이 가렸다 없어졌다 하면 살을 고루고루 열 안나게 구워주더군요..ㅎㅎ

리조트에 누워있으면 쉴새없이 드링크 하겠냐는 제의를 받습니다.

하나 먹어주시고 쉬시면 됩니다.



자! 그럼 둘째날 일로세프 섬으로 가는 카타마란 요트투어로 가볼까요?

아침일찍 우리의 택시드라이버께서 대기하고 계십니다..

간단한 복장과 수영복을 챙기고.. 현금및 중요물품은 리조트 내 금고에 보관후 출발!!!

50분가량 드라이빙 끝에.. 동쪽 요트투어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요트에서 뒹굴고 먹고 자고 하며 하루종일 투어가 진행됩니다.

유럽애들이 많고.. 현지인들이 주는 럼과 맥주를 마시며 그저 취하고 놀면됩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햇볓이 강해서 너무 따뜻합니다. 요트위에서 저는 럼을 좀 많이 마셔서

신부에게 혼이 좀 났죠..ㅠㅠ 그놈의 공짜라는 소리에 그저..ㅋㅋ


요트에서 보는 바다풍경과 섬들이 정말 한폭의 그림입니다.

어떻게 설명하기가 힘드네요.. 잠시 들러 폭포도 구경합니다..




폭포구경 후 요트에서 스노쿨링을 할거냐.. 페러세일링을 할거냐.. 묻습니다.

그냥 리조트 앞에서도 스노쿨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늘을 나는 세일링을 선택했습니다..

추가 금액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 해봤죠.. 경포대에서 하는것보다는 훨씬 풍경이 좋습니다.



세일링 할때 갑자기 비구름이 몰려와 당황도 했지만.. 바로 하늘은 해맑게 웃어줍니다.ㅋㅋ

프로그램을 하고 오면 선상에서 맛있는 바베큐가...



그냥 구워진 치킨과 피쉬를 골고루 먹고.. 맥주를 한껏 먹어주면 됩니다..

너무 행복하죠~ 아.. 그립다..

다 먹으면 사슴섬인 일로세프섬에 도착합니다.

정말 대박 이쁜 섬이예요..

여기서 살수는 없지만... 정말 가져가고 싶은 섬이었습니다.



이렇게.. 둘째날이 저물었습니다.

다음은.. 셋째날...


- 계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