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03 09:53
[모리셔스/쉐이셀] RIO의 모리셔스 신행! [VOL.3 그랜드모리시안-싱가폴]
 글쓴이 : 익사이팅 (220.♡.239.54)
조회 : 2,628  
모리셔스에서의 셋째날입니다.

첫날.. 익스커션 예약시 매우 고민했던 날 입니다.

해저 30m의 잠수함이냐.. Sea walk라고 해저 3미터를 걸어다니는 프로그램이냐..

Sub scooter라고 해저 5m에서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는 프로그램이냐..


현지인 가이드의 추천을 받아서 결국 서브스쿠터로 결정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이었습니다.

물이 차 올라오면서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나고나니.. 정말 이쁜 모리셔스의 바닷속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런 스쿠터를 타고 바닷속을 누빕니다..

물고기들이 몰려오게끔 다이버가 간간히 먹이를 주고..

마지막에 저희 손에도 먹이를 줍니다...

물고기들에게 물어뜯기는 상상을 하며..ㅋㅋ

물속은 따뜻하고 물고기들과 하나된 기분입니다.


대부분 해저 스쿠터를 타고 다음 일정이 있기때문에 샤워시설이 배 안에 있습니다.

샤워 후 개운한 기분으로 북쪽 그랑베이에서 쇼핑을 즐겼죠..

환전 후 기념품샵를 분주히 돌아다니고 현지 먹거리를 충분히 즐겼습니다.

이쯤되서는 아내가 맥도날드를 먹고싶다고 하더군요..

익숙한 음식들이 그리웠나봅니다...

수도 포트루이스에 있다는 말을 듣고.. 다음날 일정이 수도관광이기에.. 미뤘습니다.

쇼핑후 제일 오래되었다는 빨간지붕 교회도 가보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모리셔스는 해양스포츠와 다른 선택관광이 정말 잘 조화된 관광지였습니다.

동쪽에는 리조트내 골프장도 있지만.. 허니문일때는 이렇게 관광만 해도 그저 좋은듯 싶습니다.

이렇게 일정을 소화했는데도 오후 4시입니다..

리조트에와서 또 태닝하고 그저 먹고, 쉬고, 스파받고... 저녁 디너부페 또 한상차려서 먹어주고...

정말이지 지상 낙원입니다.




마지막 날입니다..

아침에 마저 태닝과 리조트내 활동을 마치고.. 체크아웃 후 12시쯤 팜플무스 식물원으로 향했습니다.

1시간 가량 길죽하고 오래된 나무들과 친구를하고.. 연꽃에 동전도 넣어보고 100년된 거북이랑 눈빛교환도 해보았죠..ㅋㅋ







이제 수도 포트루이스로 이동합니다..

포트루이스는 우리나라 인천항의 한 1/4정도?

정말이지 자국내 생필품만 옮기나? 생각 할 정도로.. 규모는 작았지만..

여러 교역상품들이 많이 오고간다고 하네요..

수도의 제일 높은 전망대를 들른 후 번화가로 향했습니다.

맥도날드에서 빅맥으로 배도 채워주시고.. 모리셔스 젊은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인도계여서 그런지... 미남미녀가 많은듯...



이제 공항으로 떠날 시간입니다..

공항으로 가는 동안 밖은 무지개꽃이 활짝 폈더군요..

나름 저희둘은 우리들의 앞날을 밝혀주는 행운의 무지개라면 연신 셔터를 눌러댔습니다.ㅋㅋ




이렇게 모리셔스의 꿈만같은 4일간이 지나가고..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여 싱가폴에 다음날 아침 9시 도착!! 뱅기안에서 잠은 잤지만..

피곤이 몰려옵니다.. 하지만... 싱가폴을 그냥 놓칠 수 는 없는법!!!


짐은 바로 인천으로 부쳐서 간단한 소지품을 매고 싱가폴 시내로 나갔습니다.

싱가폴 하루관광은 오차드로드에서 쇼핑 혹은 마리나베이 구경... 이 두가지로 압축되는데요..

홍콩에서 99% 만족의 명품 쇼핑을 했기에.. 마리나베이로 결정했죠..

시간이 많이 없는 관계로.. 모리셔스의 느끼한 음식을 중화시켜줄 수 있는...

짬뽕 비스무리한 음식을 먹고.. 시티투어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싱가폴 15달러로 1시간권을 발급받아 헤리티지 노선으로 여러 싱가폴 주요 관광포인트를 다녔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많이들 내렸지만... 우린 간단한 관광 후 칠리크랩이 기다리고 있기에...

어서어서 버스가 돌아주길 바랬죠.ㅋㅋ


버스에서 바라본 마리나베이 샌드호텔입니다.

3개의 호텔동 위에있는 배모양의 곳이 수영장이라고 하네요..

꼭 다음기회에 가보리고 다짐했습니다..ㅋㅋ



버스투어가 끝났는데.. 옆에 23 싱가폴 달러의 다른 투어가 있더군요..

이러면 안되지만.. 현재의 티켓으로 한번 더 타볼까하여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싱가폴 좋은나라더군요..ㅋㅋㅋ 성공했습니다...

티켓을 슬쩍보더니 그냥 타라고 하더군요..

치안도 좋고.. 환경도.. 깨끗하고.. 서울만한 크기의 참 좋은 나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래플즈 호텔 구경 등을 마치고 여러 쇼핑몰을 돌아다니면서 점점 칠리크랩이 있는 클락키에 가까이 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클락키 점보레스토랑!!! 정말 유명한 칠리크랩이 있는 곳인데..

역시나.. 예약이 없으면 입장이 불가하였습니다..

저희는 짧은 영어로 억지를 써봤지만... 절대 못 들어가겠더라구요..

앞, 옆, 뒤를 돌아봐도 전부 한국사람이었습니다..ㅋㅋ

언제 예약하셨냐고 물어보니.. 한국에서 이메일로 일주일전에 예약하고 왔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

아무리 토요일 저녁 피크타임이지만... 이럴줄은 몰랐죠..ㅠㅠ

그래서 포기 못하고 근처 음식점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찾아내서 점보식당보다 싼 가격으로 칠리크랩을 맛 볼수 있었습니다.



요건데요.. 정말 맛있습니다. 달달하면서 매콤하면서.. 싱싱한 크랩들하며...

정말 싱가폴에서는 꼭 드시고 오세요~~


이렇게 싱가폴 관광도 마치고..

우리의 신행도 여기서 마치게 됐네요~~

돌아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지만..

역시 홍콩에서의 만족스런 쇼핑과 모리셔스의 대자연과 하나된 모습...

싱가폴의 칠리크랩... 이렇게 결론지어지는 신행이었습니다..


익투에서 모리셔스 프로그램이 제일 나았던 것으로 기억되구요..

무엇보다.. 아주 친절했던 LSN대리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