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다가 잠깐 휴게소 들렀다가 조금 더 가니 도착한 사막!!
예전예전 호주에서 보았던 사막은 좀더 빨강색 이었는데 두바이 사막은 노랗기도 하고 딱 저런색-
드라이버와 함께- 여기 중동 사람들도 그렇고 모리시안들은 쉬는 시간에 축구얘기를 많이 하던데...
그때마다 지성퐉 애기를 어찌나 하던지 중간중간 계속 지성팍 지성팍-
지성오빠 전날에 뭔 대단한 활약이라도 했었었나바......
내가 가지고 있던 폴라로이드를 좋아하길래 사진도 한장 박아서 선물해 줬다-히힛
사파리는 이런 차를 타고 저 사막길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건데 딱- 우리나라의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랄까.
그리고 이분이 대장격 이었던지 사파리를 하는동안 서너대의 차가 함께 움직이는데...
계속 뒷차들과 무전하면서 잘 따라오고 있는지 이상 없는지 자꾸 체크해서 안심도 되고,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본인이 탄 차번호를 알고 있으면 나중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
똑같이 생긴 차가 정말 많은데....나중 투어를 끝내고 한곳에 모여서 바베큐 먹고 밸리댄스 감상하는 시간이 있어요
그거 다 끝나면 주차장에 나와서 드라이버를 찾던지,,차를 찾아야 하는데
사실 드라이버얼굴은 잘 생각안나요 다들 터반쓰고 비슷한 옷 입고 있어서....
이렇게 차번호 찍어두니깐 나중에 차 찾으러 갈때 편리하더라구요-
투어 중간에 석양이 질때쯤 사진찍으라고 한번 내려줍니다. 이때 얼릉 사진 을 찍어야 해요,
금방 해가 없어져서 깜깜해 지더라구요.....
이 속도감이 보이시나요???
사막의 능선을 왔다갔다...약간 질리고...속이 울렁거릴때 쯤 딱!! 그때쯤에 밥먹는 곳으로 우릴 데려가 줘요
밥먹기 전에 잠시 음료 먹으면서 쉬고 이것저것 관광품 구경도 하고....
여기서 먹은 음식들은 다 제 입맛에 맞지 않아서...음료만 거의 마셨어요..
사파리가 끝나고 호텔에 9시 정도에 도착하면-
다시 호텔에서 두바이 공항으로 데려다 줍니다.
사막에서 담아온 모래들을 씻기도 할겸, 공항내에 있는 샤워실을 찾았는데...
제가 이용한 터미널3에 위치한 샤워실은 한 사람당 9불 내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샤워실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스가 있고 샤워용품과 수건들도 다 제공해 줘서 따로 준비해갈 필요는 없고,
스킨,로션,속옷 정도만 챙겨가면 될것 같아요-(비...비...도...)
여기서 샤워하고나니 나른해 져서...pp카드로 마하바 라운지를 이용 했어요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 먹고 그저.......자고 일어났더니 모리셔스 비행기 탑승할 시간!!!!!!!!!!!!
안뇽-!!!!

나는 간다 모리셔스로!!!!!!!!!!!!
신나는 마음을 안고 비행기 탔지만 몰려오는 피곤함은.........어쩔....수 없이...
그저 자고 또 자고... 미리 공개 했던 EK항공의 서프라이즈를 받고 정신 차려보니 모리셔스!!! 하하하
픽업서비스를 신청하긴 했는데,,,과연 우리가 잘 찾을수 있을까...하는 잠시 잠깐의 두려움을 가지고,
현지직원을 만났어요, 저와 남편의 이름을 한국어로! 써가지고 있더라구요
제롬이라는 모리시안 이었는데...마지막날까지 친절하게 투어예약도 해주고,,
한시간 정도- 차로 이동해서 도착한 모리셔스 롱비치 리조트!!!
체크인 시간도 살짝 남았고 점심시간이 다가와 출출한 우리는 중식당인 찹스틱으로 가서 맛난 점심을 해결하고
룸으로 들어간 저는 또 잤어요.....

너무너무 피곤해서 그랬던지 오랜 비행시간과 토요일 내내 결혼식으로 굳어 있던 몸이 침대로 그저 빠져들더라구요...
자고 일어났더니 또 저녁시간 인거예요, 그럼 리조트에서 제공해주는 저녁을 먹으러 나가야 겠죠,,,,,
리조트내에는 다섯개의 레스토랑이 있어서 석식은 꼭 예약을 해야 하는데 원래 가고 싶었던
이탈리안(사포리)과 시푸드(타이드)레스토랑이 전부 full-book 이어서 어쩔수 없이
점심때 먹었던 찹스틱에 다시한번 갔어요(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많이 가게되요.....ㅎㅎ)
저녁때의 찹스틱 내부 모습은 대략 이래요..(플래쉬터지는거 안좋아 하고, 사진찍는 기술도 부족해서 흔들흔들~)
천장에 레드-찹스틱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좋아하는 티 무제한 제공+_+
그리고 모든 레스토랑에 석식때에는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특히 남자들은,
긴바지, 셔츠, 가져가면 좋을것 같아요 오빠는 면바지와 청바지 번갈아 가며 입었네요..
저녁 다 먹고는....
리조트에서 제공해 준 롱비치 티셔츠로 갈아입고 사진한장-
요 반팔은 여행내내 잠옷으로 입었던것 같아요, 선물로 준거라서 한국으로 가져왔는데
내년 여름 물놀이 할때 또 입을수 있을런가,,,,
숙면 취하고 담날 일어나 조식부터,
허니문가서 먹고자고먹고자고만 한다는것이 실로 사실.....
모리셔스 롱비치 리조트 마르쉐 레스토랑!
조식이 뷔폐 형태로 운영되고,,실내/외 모두 자리가 있다.
첫날 오빠랑 나는 당연히 바다보이고 바람 살랑부는 밖에!!!!!! 앉았다가.
햇볕이 너무너무너무 뜨거워서 몸이 다 타버릴 듯한

경험을 하곤, 다음날 부터는 무조건 실내 쉬원한 쪽에 앉아서 식사 했다.

강추하는 크로와상!!!!!여기 크로와상 정말정말 맛나다 오빠랑 거의 하루에 세개 이상은 먹은듯...
오믈렛은 철판앞에 놓여진 치즈,토마토,파브리카,햄 등등을 조고만 접시에 담아서 "오믈렛프리즈-" 하면 뚝딱 만들어 주시는데
오믈렛 하면 생각나는 부들부들 함은 없었지 않나...싶다.
대신에 딱 우리나라 계란말이 처럼 생겨서 케쳡듬뿍 하루에 하나씩 잊지않고 챙겨 먹었다.
요플레 종류도 다양해서 요거트 좋아하는 나는 열심히 먹었고,
모리셔스에서 유명한 파인애플(아나나스)도 싱싱하고 매우 달다 꼭 많이많이 챙겨와서 드셔보시길,
그러고 보니 홍차도 맛났고, 앗! 연어는 너-----무 쨔서 비추, 오렌지쥬스는 너------무 셔서 비추!!
밥 먹고선 수영복으로 챙겨 입고, 리조트의 곳곳을 즐기러-
바닷가로 나가서 처음 이용한건 발을 굴려서 가는 무동력 보트 였는데
비치에 위치한 워터스포츠 센터(라고 해야하나 굉장히 협소한데,,,,)에 가서 간단히 "죽어도 나는 괜찮음-" 이라 쓰여진 곳에 사인하면
여러가지 바다놀이 할 수 있다.
구명보트 채워주던 직원이 사진 찍어준다기에 신나게 사진도 찍고 저----어 멀리 파도치는데까지 나가보자는 마음으로
정말 겁나 빨리 보트를 몰고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한 후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20분도 채 안걸렸던것 같다.
우린 또 카약을 그렇게 스피디하게 한번더 타고..

수영장에서 놀면서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참으로 좋았던 2번 수영장!!!
하늘엔 파라세일링 날아 다니고, 바다엔 보트 다니고, 난 그 풍경 바라보며 수영하고

신나게 수영하고 놀다가 배고프면 수영장 근처에 항시 대기하고 있는 직원들이 있어요
메뉴 부탁해서 간단한 스낵과 음료 주문 할 수 있고.
비치타월은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부탁하면 바로 가져다 주기 때문에 아주 좋아요-
그리고,,,,여기 햄버거엔 반숙 계란이 포함되어 있어서, 서빙 되자마자 사진찍고 바로 계란은 빼서 남편이 다 먹었네요-
반숙 못드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말씀 하셔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수영장 근처에서 서빙되는 음료(칵테일, 맥주)는 모두 유리잔이 아닌 유리잔을 가장한 플라스틱에 나오는데
안전상을 위한 것 처럼 보였어요, 짠- 하고 소리내는 맛은 없지만
그래도 만점풍경과 함께하는 모히토와 맥주는 정말 달달하더라규요

그리고 메인 수영장인 1번 수영장,
크기도 크고, 각종 행사(아쿠아로빅, 수구 등) 이 계속 진행되고
도착하기전 사진으로만 봐서 짐작할 수 없었던 수영장 위에있는 돌침대!!!에도 꼭 누워 보고 싶었는데
역시 저기 누워서 뜨거운 태양아래 햇빝도 쬐고...즐거운 시간...
오빠는 또 자는것 같네ㅎㅎ
이날은 저녁으로 시푸드레스토랑-타이드에 갔었는데,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서..분위기 좋고 하지만...역시나 바람이 너무 불어서 춥고,
음식들이 대부분 너무 짜서, 하프보드에 포함되지 않은 랍스타 만 빼고는 거의 못먹었던것 같다.
요렇게 두번째 밤이 지나가고-
내일은 두구두구두구두구 일로셰프 하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