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03 10:10
[모리셔스/쉐이셀] 【모리셔스 신행기Ⅲ】모리셔스 2편
 글쓴이 : 익사이팅 (220.♡.239.54)
조회 : 3,979  




둘째날은 casela 사파리투어예요. 무엇보다 아기사자를 만지는 체험이 있어서

선택을 한건데,,,아기사자가 무지 커서 깜짝 놀랐어요.

저는 젖병을 빠는 아기사자를 생각했는데,,,ㅎㄷㄷ


위에 막대기 든거 보이시죠? 저걸 들고 있어야 사자들이 온순하게 말을 잘 듣습니다.

우리둘의 결론은,,저 막대기로 엄청 훈련(ㅠㅠ)을 시켰을 거라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불쌍한 사자들..





casela 사파리는 규모가 엄청크고 많은 종류의 동물글과 새들이 있어요.

거북이와 원숭이외에도 호랑이도 있고~

무엇보다 인상적인건 직접 동물이 있는 우리에 들어가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는 거예요.


저희는 폴라로이드 사진기와 필름을 많이 챙겨가서 현지에서 만나는 직원들을 찍어서

사진을 선물로 줬더니 새끼 원숭이를 앉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줬어요.

그래서 그다음 부터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선물했어요^^





저희는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왔어요~

저는 썬베드에서 쉬고 있고, 신랑은 스노쿨링을 하러 바다로 ㄱ ㄱ

이시간에도 해변에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셋째날은 모형범선공장, 면세숍, 힌두교사원, 무지개언덕등을 다녀왔어요.

원래는 까따말란을 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전날 알러지로,,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의사가 절대 바다에 들어가지 말라고 해서 일정을 급변경 했습니다ㅠㅠ


까따말란이 가장 기대됐었는데 ㅠㅠ

여행가실때에는 온갖 구급약을 챙겨가세요~!!

저는 다행히 신랑이 알러지약을 챙겨와서 바로 약을 먹은 후, 의사가 약과 연고를

처방해 줘서 2시간 만에 두드러기와 열이 가라앉았어요.


다행히 현지 가이드 '제롬'에게 밤 12시에 전화를 걸어 일정변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잠자는 제롬을 깨워 미안했어요,,그리고 다음날 아침부터 일정변경을 위해 또다시 미팅을 해야했고,,

항상 밝은 얼굴로 대해주는 제롬도 보고싶네요^^






모리셔스의 드라이버 가이드 '노엘'이네요~

프랑스 이름이 '노엘', 미국이름으로 '크리스마스'예요.

12월 25일에 태어나서 이름이 노엘이라고 하더군요~

정말 친절한 분이세요~


처음 만났날 즐겁게 관광을 하고, 노엘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선물을 했더니

다음날 88올림픽 기녁 모리셔스 우표를 선물해주더라구요.

노엘에게 20년 동안 간직한 우표를 선물받고 정말 감동 받았답니다.


원래 관광객들은 많은 쇼핑몰들을 들리는거 같던데 노엘은 그런 부분을 강요하지 않더군요.

또한 저희 둘이 사진을 찍을수 없을까봐 모든 곳을 함께 가주며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모리셔스도 그립지만, 노엘의 친절함도 너무나 그립네요ㅠㅠ




마지막날 아침 식사 하러가는길...



아침 식사를 하던중, 메인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비치~

리조트엔 대부분 프랑스 인들이 많더라구요.

또한 가족들이 한가로이 휴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마지막날은 포트루이스, 팜플무스 관광을 하기로 했기 때문에

11시에 리조트에서 체크 아웃을 해야 했어요.

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해변으로 갔지요~

해변이 멋있으니 모델은 아무래도 상관 없답니다~ㅋㅋ



바다에서 스노쿨링도 하고요~



막간을 이용해 풀장에서도 한컷!





캅말뢰흐~사실 이곳은 들리기로 하지 않았는데,

친절한 노엘이 들렸다 갈 곳이 있다면서 안내해 주었습니다.

사실 이곳은 꼭 와보고 싶었는데 또한번 노엘에게 감동 ㅠㅠ




팜플무스는 꼭한번 가볼만한 곳이예요~나무들과 연꽃잎이 모두 자이언트~

우리가 마치 난쟁이가 된듯해요ㅋㅋ


저희를 공항까지 데려다 주던 노엘이 '나를 위해 5분만 기다려줄래요?'라고

말을 하더니 근처 쇼핑몰을 들어가더라구요.

그리고는 모리셔스에의 관광상품인 설탕을 사서 선물로 건네주는데,,,

노엘은 마지막까지 감동만 주네요,,,


신랑이 한국가서 노엘에게 연락을 한다며, 이메일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자

노엘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노래를 보내달라고 하더라구요.

매일매일 들을 꺼고, 한국인 관광객이 오면 틀어주고 싶다며,,,배려심이 참 깊죠?

모리셔스와 노엘이 너무나 보고싶네요~~~ㅠㅠ



하지만 인천공항에 돌아와서 큰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수화물을 찾으려고 아무리 기다려도 보이지 않는 상황,,

다행히 수화물 tag를 버리지 않아 공항에서 분실 접수를 하고

답답한 마음에 이세나 대리님께 전화를 했습니다.

수화물 tag에 문제가 있는건지 확인해 주시겠다며 사진으로 보내달라고,,,

다행히 저희가 실수한 부분은 없어서 변상은 받을수 있다고 하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싱가폴에서 수화물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인천에서 이세나 대리님께 전화드린 시간이 이른 아침,,게다가 일요일 ㅠㅠ

너무나 죄송하더라구요,,,저는 당황했고, 도움받을 분은 이세나 대리님과 제롬뿐이라는 생각에,,,


하지만 너무나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고,,,이세나 대리님, 제롬, 노엘덕분에 많은 도움 받고,

영원히 잊지 못할 여행을 다녀온것 같아 너무나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