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2-03 10:21
[칸쿤/쿠바] 칸쿤, 천국
 글쓴이 : 익사이팅 (220.♡.239.54)
조회 : 1,994  














천국을 상상해 본 적이 있잖아요. 흰 옷을 입은 천사가 구름위에 떠 다니는. ^^

근데, 제 눈에 현실화 된 천국은 정말로 칸쿤이었습니다.

자연환경을, 정말 이렇게 건드리지 않고 개발 할 수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너무 아름답고 소중해서, 자연스럽게 아무데나 쓰레기 버리고 싶지 않더라구요.

말로만 듣던 투명하고 맑은 카리브해와 밀가루같이 고운 산호모래사장.

표현할 말이 안 떠오를 정도였어요. 바다색이 정말 보석같아요.


























































신혼여행으로 7박 9일 칸쿤 다녀왔습니다.

제일 처음 하고싶은 말은, 칸쿤, 다들 몰라서 못 간다는 거예요.

여기 알면, 동남아 신혼여행, 못가실걸요? ^-^

일단 칸쿤에서는 안에 속옷대신 수영복을 입고 다녔습니다. 위에 간단한 원피스 같은것만 걸치고 있다가, 아름다운 바다를 만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옷을 벗고 바다로 뛰어들거나 태닝을 하면 되었어요.

대부분의 선탠덱과 태닝베드, 파라솔은 무료이고, 호텔의 해변에 누워있으면 알아서 칵테일을 가져다 줍니다. 다 먹으면 또 갖다주고, 간식도 갖다주고, 그리고 늘 웃는 얼굴의 직원들도 한 몫했어요. 그런 모든 공짜 서비스를(All inclusive) 받다보면 첨엔 익숙하질 않아서 미안했지만, 딱 하루 지나고 나면, 내가 쉬고 즐길 권리를 보장받는 기분이거든요. 음식도 다 입에 너무 잘 맞았어요. 그 공짜 서비스가 아니더라도, 어디든 친절하고 (어느 레스토랑이든 허니문이라고 묻고, 그렇다고 하면 칵테일과 샴페인을 서비스 해주더군요!) 세계적인 관광지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물가가 싸서 진짜 행복했어요! =ㅂ=



























저희는 칸쿤에 있으면서 치첸잇사와, 스칼렛, 정글투어, 코코봉고, 카리브해 선상파티, 이슬라 무헤레스, 뚤룸, 쁠라야 델 까르멘 을 갔었어요. 굉장히 많이 돌아다닌 편이지만, 그래도 아쉬워요. (처음에 예약할때 이승미 과장님이 "오기 싫으실걸요?" 하셨던 말씀이 정말...ㅠ.ㅠ )

해외여행 기회가 생길때마다 여러 다른 나라를 둘러본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희는 살면서 칸쿤 만큼은 다섯번 이상 와서 즐겨야 한다고 다짐했어요. ^^













































저희는 오래 전부터 신혼여행지로 칸쿤을 원했었는데, 정말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다행히도 익사이팅 투어를 알게 되어서 정말 완벽한 휴일을 보내다가 왔습니다.

현지 가이드 분들도 다정하고 너무너무 친절하시구요, 친구 먹었답니다! ㅎㅎ

행복했어요. 요즘 시대에 "진짜 행복해."란 말 잘 안나오잖아요.

사진을 몇장 첨부합니다.

(허니문 앨범 제작 부탁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

아무곳이나 찍어도 화보 같아서, 버릴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