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역사 문명을 보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잖아요.
칸쿤에서 놀고 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널려있는(!) (말 그대로 널려 있답니다. 뚤룸 같은 곳에 가면 바닷가에 마야 유적물이 막 있어요. 일부러 자연스럽게 놔둔거래요. ㅎㅎ) 유적지를 방문하는 것도 큰 재미죠. 일단, 젤루 유명한 치첸잇사.
치첸잇사는 지명이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마야 피라미드는 꾸꿀깐.
마야 피라밋은 무덤이 아니라 제단이래요.
정 가운데에 서서 박수를 치면 뱀의 울음소리가 들린대요.
진짜 뭔가 묘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
말하자면 꾸꿀깐은 마야인의 달력이예요.
이게 메리다 반도에 군데군데 세워져 있다는데,.
군락도 아니고 200km씩 떨어진 마을에 이런 피라밋이 세워진 게
현대사회학 현대 과학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네요.
스페인이 300년 지배하는동안 모든 자료가 분서갱유 됐다고 하니
증거도 찾을 수 없고, 결국 남는 건 마야족=외계인 설 뿐이라나? ㅎㅎㅎ
얼마전 멕시코시티 근처에서 20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꾸꿀깐이 발견되었는데, 제단 속 밀실에서 석판이 나왔는데, 거기엔 로켓에 사람이 타고 버튼과 레버를 움직이는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남는 건 마야족=외계인 설? =ㅂ=
치첸칫사에는 순혈 마야족들이 아직 살고 있어요.
멕시코 인이나 스페인 사람들과 섞이지 않은 사람들. 어린 마야 소녀가 기념품이랑 전통의상을 팔고 있습니다.
꾸꿀깐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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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추분날은 꾸꿀깐이 완전해지는 날이라고해서,
전 세계에서 이 장면을 구경하러 온대요.
꾸꿀깐은 꽤나 입체적인 건축물이라 빛과 그림자의 각도 등을 이용해서 절기마다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날이 춘분 추분으로,
밤과 낮의 시간이 똑같아지는 날이잖아요.
밤과 낮을 나누는 딱 그 시점에 빛의 방향에 따라
꾸꿀깐의 용이 하늘에서 빛을 타고 땅으로 내려오는 모양이 완성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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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직접 보면 장관일 듯~^^
그리고 이렇게 마야족 전사들의 탑이랑 전사들의 축구경기장 등이 있어요.
축구경기가 끝나면 이긴 팀의 주장 머리를 베었대요.
우리 부족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제거한다는 의미라는데,
목에서 피가 튀고 있는 장면을 새겨놓은 돌담같은 게 있더라구요.
스페인이 분서갱유해서 자료나 기록은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이렇게 돌에 새겨버리면 후훗.
바다에서 놀다가 역사 문화 공부도 하고!
숲에서 산책도 하고, 마야인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도 가볼 수 있어요.
여행은 놀고 쉬러 가는 거긴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문화 답사를 하는 것도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