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1-09 18:06
[칸쿤/쿠바] [2013년 9월 10일, 이대리의 칸쿤출장기] PART 3. 칸쿤의 HOT한 투어, 스플로르 탐방기~!
 글쓴이 : 익사이팅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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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0일, 이대리의 칸쿤출장기]PART 3.  칸쿤의 HOT한 투어, 스플로르 탐방기~!
 
말이 필요없는 스. 플. 로. 르 !!
칸쿤의 투어는 유난히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자연환경을 최대한 잘 활용한 규모에서부터 일반 다른지역의 투어들과는 확연한 퀄리티 차이가있지요.
그동안 인기가 많았던 정글투어, 셀하, 치첸잇사, 스칼렛도 좋지만 요즘 뜨고있는 HOT 한 스플로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스플로르를 한 날에는 비가 많이 온 날이었는데, 거대한 자연동굴과 숲을 이용해 할거리들을 잘 만들어놓아
비가와도 좋은 투어가 또 이 스프로르입니다.
 
스플로르에서는 메인이되는 짚라인을 비롯하여 사륜구동, 동굴수영, 뗏목타기 이렇게 4가지 액티비티를 하실수 있습니다.
 
 
동굴에 도착하면 입구에 리셉션이 있고, 이곳에서 먼저 입장권을 사고 간단하게 인적사항을 적어내면
스플로르 입장 팔찌를 채워주고 헬멧을 줍니다.
물에 닿았던 것이라 헬멧은 관리를 잘 하더라도 냄새가 좀 나지만 반드시 동굴내에 있는동안 투어 내내
착용을 해주어야 안전하고 물에서 투어를 하게 되므로 나중에는 그닥 신경도 쓰이지 않습니다.
 
 
입장후 길을 따라 가다보면 중심이되는 커다란 하트가 세워진 포인트에 도착하게 되는데,
정말 심박동이 뛰는듯한 쿵쾅 쿵쾅 사운드가 이곳이 센터임을 알립니다.
여기를 센터로 해서 락커, 기념품샵, 샤워실, 화장실, 짚라인, 동굴수영 등으로 가는 위치가 화살표표시로
알기쉽게 되어있습니다.
가다가 길을 잃은 것 같거나 일행을 잃어버린 것 같으면 시청각을 동원해 다시 이 센터포인트만 찾아 되돌아오면
길을찾기 쉽고 가장 좋은 미팅포인트가 됩니다.
TIP! 입장시에 리셉션에서도 알려주는 팁인데요! 이 동굴 중간중간 군데군데 스마일표시가 자주 나옵니다.
이곳에 카메라가 있다는 표시랍니다. 물놀이를 하는 곳이고 움직임이 많은 곳이라 제아무리 방수카메라라도
들고다니기 쉽지않거니와 어렵게 찍은 사진도 모두 흔들리기 십상인데요!
이 스마일 지역에서 포즈를 취하면 나중에 투어가 끝나고 나갈 때에 자기가 찍힌 모든 사진을 확인할 수가 있고
구매를 원하면 원하는 사진을 선택해 인화 해서 추억으로 남길 수 있습니다.
 
스플로르는 아침에 출발해서 끝나고 돌아가는 시간이 모두 같으므로 오후까지 꼬박 이곳에서 투어를 해야 합니다만
나중에는 돌아가는 시간이 아쉬워 지는 곳입니다.
그만큼,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몇번이고 할수 있고, 투어도 순서에 상관없이 본인의 취향에 맞게 몇번이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뗏목타기가 체력소모가 좀 있다는 말을듣고 짚라인->사륜구동->동굴수영  순으로 세 가지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짚라인은 계단을이용해 산에 올라가서 짚라인을 이용해 산을 내려오는 투어인데요~
조금더 경사가 있고 빨리 내려오는 코스와 완만하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코스가 있는데 저는 완만한 코스를 택했습니다.
 
결코 짧은 코스가 아니라 숲으로 둘러싸여 땅이 보이지도 않는 높이에서 100미터 가량을 줄 하나에 의지해서
내려가야 한다기에 엄두가 나지않았는데 다행이 엉덩이를 받쳐주는 줄도 튼튼하고 두세번 케이블 줄을 타고 내려가다보니 적응이 되어서
생각보다 무섭지 않습니다.
짚라인을 타고 타워에서 타워로 이동을 해가면서 다시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다음타워로 짚라인을 타고 이동하는 방식인데,
거대한 자연을 배경삼아 숲을내려다보면서 내려가는 스릴과 감동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사륜구동차량은 타 지역에도 많이 있는 투어이지만 비포장도로를 비롯해서 진흙탕과 타이어가 박힌 울퉁불퉁한 도로, 작은 동굴터널을
통과하는 등 중간중간 볼거리와 재미가 있었습니다.
열대 스무대가 열을지어 앞차를 따라가는방식이라 맨 앞 차량이 속도를 많이 내 줘야 재밌을 것 같더라구요.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
뷔페식 레스토랑인데요~ 샐러드, 해산물, 피자, 디저트, 신선한 열대과일,커피까지 없는게 없어보이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음식의 퀄리티.. 다 맛보고 갈 수 없을 만큼의 셀렉션인데다 하나하나 맛깔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약간 매콤한 멕시코식 스프도 있어 물에젖어 약간 쌀쌀해진 몸을 따듯하게 해줍니다.
 
 
동굴수영은 두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30분짜리 짧은코스, 본격적인 메인코스는 한시간 짜리입니다.
동굴안이지만 조명이 잘 되어있고 특히 물 안에 파란 조명이 잘 되어있어 약간 몽환적이고 특별한 느낌마저 듭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입수하여 천천히 헤엄쳐 나오면 되는데 자연적으로 수천년간 형성되어 온 기하학적인 모양의 종유석들은
누구라도 감탄케 할 것만 같습니다.
 
이 투어를 하실 때에는 바닥이 매끄럽지않고 울퉁불퉁한돌에 발이 긁히기 십상이니 꼭 아쿠아슈즈를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동굴의 끝자락에는 이 동굴수영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세노떼 같은공간이 펼쳐집니다.
소라모양으로 높은 천장 끝에 하늘이 뚫려있어 빛이 들어오고 가는 물줄기가 쏟아져 긴 터널를 뚫고나온
출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투어가 끝나면 샤워시설과 탈의실이 곳곳에 부족함 없이 있으니 찝찝함 없이 뒷정리까지 하고 나올수 있습니다^^
어둑어둑 해질녘에서야 돌아가는 차 안에서 말똥말동 깨어있을 수 있는 체력이 있다면 그대야말로 에너자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