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적도를 끼고 약 5000km 이상의 거리에 1만 7천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계최대의 섬 나라 이다. 또한 최대 화산 국가로써, 섬들 대부분은 활화산과 휴화산으로 이루어져 이다. 주요섬은 수마트라, 깔리만땅, 슬라웨시 그리고 서쪽의 반은 뉴기니아 땅인 이리안 자야와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이다. 깔리만땅은 이전에 영국의 아시아 침략으로 보루네오로 불리워졌으며, 2/3는 인도네시아에 속하고 북쪽의 1/3은 말레이지아 와 브루나이에 포함된다. 슬라웨시는 이전에 세레베스로 불리워졌다. 인도네시아는 2억 천이백만명 인구로 세계 제 4위의 인구를 가진 나라이다. 300여종족 이상의 인종이 혼합체로 사람들은 군도의 일부에 밀집되어 있는데 총 인구의 65%가 총 면적의 7%에 해당하는 자바, 발리, 마두라 섬에 집중되어 있다. 국민의 87%가 회교도이며 단지 7%만이 기독교인이다. 3%가 힌두교와 불교이고 나머지는 그들의 토속신앙을 믿는다. 적도 남반부 위도 6도에 위치한 자카르타를 제외한 모든 섬들이 열대 지역에 속한다. 한해는 두 계절로 나뉘며 11~4월까지는 우기, 5~10월 까지는 건기이다.

발리는 "지구상의 마지막 낙원", "세계의 아침" 등으로 불리우며 남태평양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인도네시아 군도를 구성하는 수천개 섬 가운데 하나이다. 발리의 크기는 총 5,700여 평방킬로미터이고 제주도 보다 3배정도 크다. 인구는 약 300만명 정도로 이중에 약 30%가 이방인이며, 90%가량이 힌두교를 믿는다. 발리는 "산스크리트어" 로 와리(Wari)라는 제물을 뜻하는 말이 변형되어 bali 가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한 마을에 창조의 신, 모호의 신, 그리고 파괴의 신등을 모시는 3개의 사원이 있고 크고 작은 사원이 2만여개 이상이다. 또한 마을 어느 곳을 가든지 개인 사원이 있으며, 실제로는 주민들이 사는 집 자체가 많은 사당으로 되어있어 소규모의 사원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곳을 "신들의 섬"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발리는 종교적으로 가장 신성한 장소로 여겨지는 아궁산 기점으로 해서 동쪽과 서쪽으로 산맥이 길게 뻗어 있으며 화산지역으로 양분된 평야에서 쌀 등의 주요 농산물이 경작된다. 발리에서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촌락의 형태로 생활하고 있으며 가족집단인 "반자르"는 발리 사회의 가장 기본구성단위에 속한다. 또한, 발리에서는 아직까지 계급문화가 남아 있다. 북부의 토질이 불량하지만 남쪽 비탈면에는 많은 강이 흘러내려 덴파사르에 이르는 비옥한 평야를 형성하고 있다. 발리섬의 인구의 대부분이 이 비탈면에서 논농사에 종사하고 있고, 일부는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발리는 적도 부근에 위치한 연중 20-30도를 유지하는 전형적인 열대성 기후의 섬으로 일년 내내 무덥다. 하지만 깐따마니나 브두굴 등의 고지대에서는 아침과 밤의 기온이 생각보다 낮아서 스웨터가 필요하다.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는 몬순 기후인 우기로서 다습하고 소나기인 스콜이 내리며, 6월부터 9월 또는 10월까지는 건기로서 밤에는 서늘함을 느낄 수가 있다. 우기에는 두리안이나 망고 등의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으며, 비 갠 후의 청명함과 화창함으로 일부러 우기 때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있다.